SEC, 미국 10개 도시서 가상자산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스타트업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규제 의견 청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규제 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10개 도시에서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다.

SEC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가 주관하는 가상자산 간담회는 설립 2년 미만이면서 직원 수가 10명 이하인 스타트업을 주요 대상이라고 밝혔다. 8월부터 12월 사이 개최되며, 개발자·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는 성명에서 “가상자산 규제체계는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폭넓은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SEC는 올해 주요 간담회에서 △자산 수탁 △토큰화 △탈중앙금융(디파이) △규제 체계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으며,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블랙록 등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한 바 있다.

SEC는 1934년 설립된 미국 연방 규제기관으로, 가상자산 산업과는 그간 충돌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기조가 완화돼, 코인베이스·유니스왑·크라켄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제재 조치가 철회됐다. 최근에는 업계와의 소통 강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 및 발행사에 대한 규제를 명문화한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한 데 이어, 하원이 통과시킨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안 ‘클래리티 법안’ 등 후속 입법과 함께 추진되는 행정조치 중 하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감독청(OCC) 등 금융당국도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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