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분석가 “가상자산 4년 주기 시대 끝나, ETF·기관 새 흐름”

ETF 유입과 제도화로 사이클 변화
기관 보유자 수 증가세 뚜렷

디지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5일, 기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어온 4년 주기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력 약화 △ETF 시장 성장 △기관 투자자 진입 확대 등을 장기 요인으로 꼽으며, 주기적 급등·급락의 반복 구조가 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건 CIO는 반감기의 효과가 매 4년마다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금리 사이클이 오히려 시장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제도 정비와 제도권 자금 유입으로 인해, 과거처럼 대규모 하락장이 반복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부터 본격화된 ETF를 통한 자산 유입이 향후 5~10년간 지속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연기금과 대학 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 검토를 막 시작한 초기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규제 정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5년 1월 취임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특히 이달 ‘지니어스법’ 통과를 계기로 월가 대형 투자사들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 중이다. 호건 CIO는 이 같은 흐름이 향후 몇 분기에서 수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존 4년 주기를 이끌던 세력이 새로운 장기 자금 유입 흐름에 밀려나고 있으며, 2026년 역시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큰 변동성이 존재하며, ‘슈퍼사이클’보다는 안정적인 확장세에 가까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도 “비트코인 주기 이론은 끝났다”고 밝히며, 과거 대량 보유자(‘고래’)의 매도 물량이 또 다른 신규 기관 투자자에게 넘어가고 있는 흐름을 언급했다. 특히 기관의 매수 규모가 예상보다 크며, 보유자 수가 단기 매매세를 압도하는 구조로 전환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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