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전량 보유 유지 했으면 최대 50억달러 규모

테슬라, 2022년 비트코인 보유량 75% 매도
약 35억달러 규모 기회손실 추정

CNBC는 테슬라가 2022년 중반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도한 이후 2025년 현재 시세가 급등하면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기회손실이 발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당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대량 매도에 나섰으며, 당시 매도분의 현재 가치는 약 35억달러(약 4조8650억원)에 이른다.

테슬라는 2021년 약 1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나, 2022년 2분기 말까지 보유량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처분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동반 하락하자, 현금 확보를 위해 매도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급반등했다. 테슬라가 매도한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 비트코인 약 11만7000달러로, 약 6배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1년 동안만 해도 약 80%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공개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수량은 1만1509개로, 가치는 약 12억4000만달러(약 1조7230억원)다. 1년 전 7억2200만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이번 분기 비트코인으로부터 발생한 수익만 2억8400만달러로, 순이익 11억7000만달러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2021년 매입한 비트코인을 전량 보유했더라면, 현재 가치는 약 50억달러(약 6조95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년간 비트코인 관련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

2022년 3월, 자신의 SNS ‘X’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계속 보유 중이며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불과 몇 달 뒤 테슬라는 대규모 매도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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