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법 테두리 내 수탁 허용
키 관리·감사·AML 요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이 7월 14일(현지시간) 공동으로 은행의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지침 성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은행이 신탁(trust) 또는 비신탁(non-trust) 형태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되, 암호키 보안 등 수탁 관련 리스크에 대해 철저한 관리 체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공개된 지침에 따르면, 은행은 △암호키 생성 및 저장의 안전성 확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제3자 리스크 통제 △감사 절차 전반에 걸쳐 명확하고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를 수립해야 한다.
해당 지침은 현행 법규와 규제 틀 안에서 수탁 서비스를 운영할 때 적용되는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신규 규제 요건을 도입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