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조직적 매도·청산으로 ZKJ 폭락…대응 나설 것”
폴리헤데라 공동 창업자 티안청은 ZKJ 코인 시세 폭락 사태와 관련해 “추가 바이백(자사 토큰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공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때”라고 말했다.
ZKJ 토큰 시세는 전날 몇 시간 사이 2800원선에서 300원대로 급락했다. 이에 폴리헤데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하락이 ▲온체인 유동성에 대한 조직적 공격 ▲팬케이크스왑에서의 대량 매도 ▲윈터뮤트의 중앙거래소 입금 ▲이로 인한 연쇄 청산 등이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안청은 “비판이 많은 상황이지만, 우리는 과거에도 위기를 극복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기술은 탄탄하다. 이런 공격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ZKJ는 지난 3월 상장해 3.4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1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던 중이었다.
폴리헤데라는 영지식증명 기술 기반 상호운용 프로토콜 ‘zkBridge’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폴리체인캐피털, 애니모카브랜드, 해시키캐피털 등이 참여한 전략적 투자 유치에서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