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산업 유치, 블록체인 행정 검토
산업 전문가 중심 구성…의장 추후 공개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가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해 공식 자문기구를 신설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시장은 20일(현지시간) 관저 그레이시 맨션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핀테크 및 가상자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내일의 기술을 오늘 시민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뉴욕에는 이미 뛰어난 전문가들이 있으며, 이들과 함께 도시를 위한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회 의장은 몇 주 내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패밀리오피스 및 유니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물류기업 트랙션 앤드 스케일의 리처드 헤커는 회의가 공개 기자회견과 비공개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애덤스 시장은 가상자산 산업 유치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뉴욕 시민의 출생 및 사망 기록을 블록체인에 등록해 유족이 관련 문서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투자사 리퍼블릭의 공동대표 앤드루 더지는 “규제 우려 등으로 많은 기업이 미국을 떠났지만 우리는 뉴욕에 남았다”며,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고, 그들이 정착할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