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탈중앙화 나스닥’ 목표로 코어 프로토콜 대개편 예고

알펜글로우 통해 실시간 금융 인프라 수준 성능 지향
이더리움 떠난 맥스 레즈닉 “솔라나는 애초부터 월가와 경쟁”

솔라나 개발 조직 안자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맥스 레즈닉이 솔라나를 ‘탈중앙화 나스닥’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레즈닉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솔라나 액셀러레이트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솔라나의 장기적 목표는 애초부터 에이더리움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CME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들과의 경쟁이었다고 밝혔다.

레즈닉은 과거 컨센시스 산하 스페셜 메커니즘 그룹에서 활동했던 이더리움 지지자였으나, 지난해 12월 솔라나랩스에서 분사한 안자에 합류했다. 그는 합류 이후 100일간 솔라나 개선을 위한 설계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알펜글로우(Alpenglow)’라는 프로젝트다.

앞서 안자 측은 지난 19일 “알펜글로우는 새로운 합의 프로토콜일 뿐 아니라, 솔라나 코어 프로토콜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며 “웹2 인프라 수준의 응답성과 실시간 성능을 요구하는 전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에서도 솔라나가 사용 가능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펜글로우의 핵심은 ‘멀티 리더 시스템’을 통한 파이프라인식 합의 구조다. 다수의 리더가 동시에 여러 블록에 대해 투표하는 구조로, 이론적으로는 20밀리초 단위로 복수의 블록을 동시에 생성할 수 있는 구조다. 레즈닉은 “이는 단순화된 설명이며, 보다 상세한 구조는 곧 나올 백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자는 초당 약 7,400건, 나스닥은 약 7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솔라나는 일일 성능 기준으로 최대 4,500 TPS를 기록하고 있다. 레즈닉은 알펜글로우를 통해 전 세계 L1 블록체인 기준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약 150밀리초의 ‘왕복 트랜잭션 확정 시간(round-trip confirmation time)’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즈닉은 “이제부터 진짜 경쟁은 중앙화 거래 인프라와의 직접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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