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소득 35억원 이상 고소득층 소득세 인상 추진

연소득 250만달러(약 35억원) 이상
39.6% 세율 상향 제안
공화당 내 반발 예상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소득세 최고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소득이 개인 기준 250만달러(약 35억원), 부부 기준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초과하는 납세자에게 39.6%의 세율을 적용하는 최고세율 구간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트럼프가 2017년 세제개편으로 인하했던 이전 최고세율 수준과 동일하다. 현재 미국의 소득세 최고세율은 37%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7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달했으며,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업계 종사자들이 활용해 온 ‘성과보수(carried interest)’에 대한 세제 혜택도 폐지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루트닉 상무장관도 해당 제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공화당은 지난 수십 년간 소득세 인상에 반대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이 제안이 실제 법제화되기 위해서는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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