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비트코인 보유량 감사 6일 마무리 예정…비축에 엑스알피·에이다 등 알트코인 포함 될까

  • 트럼프 행정부, 비트코인 비축 명령 이후 첫 전면 감사
  • 연방정부 보유 가상자산 전수조사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보유 현황에 대한 전면 감사를 4월 6일(토) 완료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이번 감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 초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보유 실태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6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및 ‘디지털 자산 비축(Digital Asset Stockpile)’ 설립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연방 기관은 30일 이내 보유 중인 암호화폐 현황을 재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지시받았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비트코인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리플(XRP), 솔라나, 에이다 등의 디지털 자산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 포트 녹스’ 구상…판매 금지로 장기 보유 목적

행정명령에 따르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기구는 형사·민사 몰수 등을 통해 취득한 비트코인을 관리하며, 매각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는 금(골드)을 보관하는 포트 녹스(Fort Knox)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디지털 포트 녹스’로 불리기도 한다.

재무부는 향후 정부 보유 가상자산을 전담하는 두 개의 사무국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들 기관이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운용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BTC Inc.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이번 감사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원인 중 일부가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비축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약 10% 하락하며 9만2,000달러에서 8만2,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약 19만8,01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60억달러(약 23조2,000억원)에 달한다. 백악관 암호화폐 담당관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과거 10년간 형사·민사 몰수를 통해 최대 40만 BTC를 확보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중 약 절반인 19만5,000 BTC는 매각돼 총 3억6,600만달러(약 5,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보유 중인 BTC가 그대로 유지됐다면 그 가치는 170억달러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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