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실물자산 토큰화가 암호화폐 혁신일으킬 것”

  • 블라드 테네프, “토큰화를 통해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하는 것이 암호화폐 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
  • 로빈후드, “미국에서 7개 암호화폐 추가 상장, 유럽에서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입”

로빈후드 최고경영자 블라드 테네프는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토큰화가 금융 혁신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큰화, 금융 시장의 새로운 변화

테네프는 주식과 사모 투자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이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경계에 위치한 만큼, 블록체인의 유동성을 활용해 두 분야를 연결하는 데 유리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상장 확대와 지갑 서비스 투자

로빈후드는 최근 미국에서 솔라나, 페페, 카르다노, XRP, 트럼프 공식 밈코인 등 7개의 암호화폐를 추가 상장했으며, 유럽에서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로빈후드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조사를 종료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암호화폐 상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테네프는 앞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를 추가할 계획이며, 그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별도의 비수탁형 지갑 서비스인 로빈후드 월렛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테네프는 이 지갑이 고객들이 더 많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한다며, 이용자 참여와 사용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 시장 진출, 비트스탬프 인수 효과

로빈후드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약 2억 달러(약 2,900억 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테네프는 이를 통해 로빈후드가 기관 투자자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스탬프와의 통합을 통해 기관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던 로빈후드만의 사용자 경험을 기관 시장에서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분기 실적 호조, 주가 상승

로빈후드는 4분기 매출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4,645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400% 급증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로빈후드 주가 목표치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105달러(약 15만 2,250원)로 상향 조정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수요일 6.4% 상승한 48.85달러(약 7만 900원)로 마감했으며, 목요일 프리마켓에서도 4.8% 추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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