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 투자 제안이 거부
-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투자에 반대
- 향후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
비트코인을 마이크로소프트 자산에 추가하는 제안이 거부됐다.
11일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주주 제안이 거부됐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4A 보고서를 통해 해당 제안에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사회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기업 재무 안정성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94,386달러(약 1억 3,500만 원)까지 하락했다.
이번 제안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전미 공공 정책 조사 센터(NCPPR)가 주주 가치 다양화와 이익 확대를 목표로 제안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주주총회에 앞서 이사회에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는 이번 논의가 기업 수준에서 비트코인 채택 논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향후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