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9월 7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건으로 전주 대비 2천 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고는 여전히 드물다는 것을 시사했다.
다만, 지난주 데이터에는 노동절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수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공휴일 전후로 데이터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8월 31일로 끝나는 주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5만 건으로 5천 건 소폭 증가했다. 7월 말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25만 건을 기록한 이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금리 인상으로 경제 전반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어 노동시장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노동시장 둔화 추세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연준이 현지 시간으로 다음 주 18일 정책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