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법정화폐 무효화에 비트코인 수요 급증…프리미엄 65% 기록

나이지리아, 법정화폐 무효화에 비트코인 수요 급증…프리미엄 6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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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비트코인 프리미엄 65%…P2P 거래 급증

나이지리아의 법정화폐 무효화 조치 이후 비트코인(BT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지 거래에서 65.21%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P2P 거래 플랫폼인 로컬비트코인스(LocalBitcoins)에서 비트코인은 평균 38,000달러(약 5,51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평균 가격인 23,000달러(약 3,335만 원)보다 65.21% 높은 금액이다.

나이지리아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2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자국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을 당시, 비트코인 프리미엄은 약 36%까지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 수요 증가 배경

나이지리아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높아진 배경에는 법정화폐 무효화 조치와 현금 인출 제한 등이 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은 2022년 법정화폐 무효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위조 방지, 인플레이션 억제 및 자금 세탁 방지 목적으로 시행됐다.

법정화폐 무효화 이후, 나이지리아 은행들은 ATM 현금 인출 한도를 하루 약 44달러(약 6만 3,800원)로 제한했다.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e나이라(eNaira)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통화당국은 구 지폐 교환 마감일을 기존 1월 31일에서 2월 10일로 연기했지만, 새 지폐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현금 부족 사태가 심화되었다.

나이지리아의 비트코인 관심 급증

현금 부족과 디지털화에 따른 불편이 커지면서, 나이지리아인들은 대안 자산으로 비트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 따르면, 현재 나이지리아는 ‘비트코인 구매’‘비트코인 구매 방법’ 검색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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