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종료…생성 AI 분야로의 전환

블룸버그 “프로젝트 타이탄 마무리…생성형 AI로 방향 전환”

애플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전기차 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2월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결정을 전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2월 27일 내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인 케빈 린치가 직접 프로젝트 종료를 알렸다. 프로젝트에는 약 2,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있었으며, 이들은 갑작스러운 발표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들 중 일부를 존 지아난드레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부서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해당 부서는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향후 전략을 구축할 예정이며, 일부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차량 디자이너 등도 애플의 다른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다만 해고 규모나 대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의 마침표

이번 결정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의 공식 종료를 뜻한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리더십 교체와 전략 수정을 반복해왔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더불어 애플의 자체 기술 개발 우선순위가 인공지능 분야로 이동하면서, 결국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시장 반응…주가 상승·머스크 반응도 화제

애플은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해당 보도 이후 주가는 약 1% 상승해 182.63달러(약 23만7,419원)에 마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랜 투자 부담에서 벗어난 데 따른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됐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관에 헌정하는 이모티콘과 파이프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애플의 결정을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애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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