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임상전 규제 승인 대기 중
8일 일론 머스크는 X를 자신이 창립한 신경과학 기업 뉴럴링크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비전 칩’을 개발 중이며, 몇 년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트위터를 통해 한 부모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 기술이 시력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자신의 아들이 망막 이영양증으로 시력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공유했다.
이에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비전 칩이 조만간 준비될 것이며, 현재는 보조 운동 제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곧 시력 보조 기술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경과학 기술, 인간 테스트로 한 걸음 더 나아가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이 나면 인간에 대한 실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2016년에 설립된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인간 테스트를 추가함으로써 그 기술적 진보를 실제적인 응용으로 연결하려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FDA 승인 받은 뉴럴링크, 임상 시험 준비 완료
지난 9월,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PRIME’ 연구라는 명칭의 인간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뇌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영역에 칩을 이식하는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뉴럴링크는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 의도를 읽고 이를 외부 기기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 새로운 가능성 제시
신경과학 분야의 빠른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난 8월 뉴욕의 Northwell Health Feinstein Institutes의 연구원들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의 뇌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여 움직임을 회복시킨 사례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는 신경과학 기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를 시사한다.
머스크는 다양한 기업들이 신경과학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Onward, Synchron, Emotiv, Kernal, MindMaze 등의 기업들도 신경학적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외에도 스페이스X, X, xAI, 테슬라, 보링 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린다 야카리노를 뉴럴링크의 CEO로 임명했지만, 자신의 기업과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