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가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200명 이상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5%가 향후 1년 내 암호화폐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10년 후에는 이 비율이 88%까지 증가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보유 및 투자 계획
설문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보유한 암호화폐와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응답자의 47.1%는 보유 비중을 유지했고, 35.6%는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렸다고 보고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절반 이상(50%)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4.3%만이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인프라, 레이어 1(L1), 레이어 (L2) 분야가 주요 투자 관심사로 꼽혔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 53.9%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 48.1%는 레이어1,
- 43.8%는 레이어2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채택 확대를 위한 주요 요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 사례 확대와 명확한 규제 정립이 채택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지목되었다.
응답자의 27%는 암호화폐의 실제적인 활용 사례가 더욱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5.3%는 규제 명확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 및 금융 기관의 참여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채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