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그 CEO인 자오 창펑(CZ)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표를 한 것에 대해 법원에 제소했다.
그들은 SEC의 보도자료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뒷받침되는 증거 없이 이를 발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대응: 오해의 소지 있는 주장 강력 반박
6월 22일에 제출된 합의안에서 바이낸스와 CZ는 SEC가 근거 없는 주장을 포함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며 이를 비판했다.
이들은 SEC 집행 이사인 구르비르 그러월이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혼합”하거나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과 소송 관련 모든 당사자가 미국으로 귀환하도록 명령한 점을 언급했다.
합의안에서 바이낸스는 바이낸스.US(BAM)에 의한 고객 자산 소멸, 혼합, 또는 오용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6월 18일에 바이낸스.US의 자금 운용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SEC는 이 합의 직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SEC의 보도자료는 바이낸스와 CZ가 특정 고객 자산을 통제하고 이들 자산의 혼합이나 전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위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SEC는 주장했으나, 바이낸스는 이에 대한 판결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며 이를 강조했다.
또한, 바이낸스와 그 계열사인 BAM Trading Services와 BAM Management US Holdings는 자금이 오용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의 우려: 혼란을 야기하는 SEC의 보도자료
바이낸스와 CZ는 SEC의 보도자료가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잠재적으로 배심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실망과 주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소송 도중 SEC의 공개 발표가 법원 절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SEC의 공개 성명을 제한하도록 명령하라고 요청했다.
미국 연방 판사의 역할
만일 연방 판사가 이를 승인한다면, 이 명령은 SEC가 사건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표를 하는 것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바이낸스의 법무팀은 6월 14일 청문회 기록 일부를 제출하며, SEC 변호인이 Binance.US의 자산이 해외로 이전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음을 인정한 점을 드러냈다.
SEC의 기소: 바이낸스와 CZ에 대한 13건의 혐의
6월 6일, SEC는 바이낸스와 그 CEO인 CZ를 규제되지 않은 국제 거래소로 미국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 투자자 자금을 그들 자신의 자금과 혼합했다는 점, 그리고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점 등 13건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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