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제출의 잇단 허가 소식이 코인 시세 상승의 원동력이 되자, 기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수요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 대형기업인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해 투자사들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바 있다.
윙클보스는 이런 경향을 보며 비트코인의 ‘대규모 축적’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며, ETF가 공개 시장에 출시되기 전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은 초기 공모 이전 구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시기’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CEO 마이클 세일러는 유사한 견해를 표명하며, 기관의 수요 증가로 인해 개인 투자자가 곧 밀려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30,240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는 지난 이틀 동안 49(중립)에서 65(탐욕)로 급등했다.
비트코인 매수 경쟁: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줄다리기
비트코인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와 월스트리트 사이에서 비트코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존재할 2,100만 비트코인의 몫을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기관과 개인이 있다.
15년 동안 소매 투자자는 이제 유리한 출발을 하고, 채굴되어 유통된 모든 비트코인을 축적했지만 그 중 68%는 1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폼플리아노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기관 참여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가총액이 0달러에서 거의 1조 달러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와 블랙록이 시장에 진입할 때” 소매상들이 “월스트리트에 팔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매우 비유동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CNBC 인터뷰에서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신규 ETF 제출의 영향력
한편, 비트코인 분석가이자 21st Paradigm의 설립자인 딜런 레클레어는 최근 ETF 제출이 대량의 신규 거래를 위한 “촉매” 역할을 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매우 비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SEC의 ETF 신청이 빠르면 2024년 1월 또는 2월까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은 비트코인의 가격과 거래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