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영국에서 사업 등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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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등록 취소 승인…거래소 운영에 직접 영향 없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내 사업 등록을 철회했다. 뉴스비티씨는 20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지난 5월 30일 바이낸스 마켓스 리미티드(BML)의 등록 취소 요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BML은 영국 내 규제 대상 서비스 제공 권한을 상실하게 됐다.

바이낸스 측은 이번 등록 취소가 상징적일 수는 있지만, 실제 거래소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BML은 바이낸스 그룹이 2020년 인수한 이후 줄곧 휴면 상태였으며, 규제 활동이나 고객 대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이낸스의 영국 및 유럽 성장 담당자인 이리르 라로는 BML이 인수 후 어떤 실질적인 영업도 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비활성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현지 결제 파트너였던 페이세이프와의 계약 종료 이후 영국 파운드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과거 영국 파운드 기반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결제 인프라 약화로 인해 해당 시장에서의 입지는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에서 규제 당국의 소송과 조사를 받고 있다. SEC와 CFTC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각종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거래 조작과 정보 비공개 등의 혐의가 제기됐다.

영국 내 등록 철회 결정은 이러한 글로벌 규제 압력 속에서 나온 조치로 해석되지만, 바이낸스는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에서 거래소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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