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테이블코인 740억달러 증가
가상자산 유동성 확대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15일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스테이블코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시장의 탄력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테더(USDT)가 약 420억달러(약 58조원), 서클(USDC)이 약 320억달러(약 45조원)를 각각 추가 발행해 총 740억달러(약 104조원)가 가상자산 생태계에 투입됐다.
매트릭스포트는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가 예상한 ‘미래 수조달러 규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디지털 자산 산업이 빠르게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또 “탈(脫)달러화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고수익 자산 투자로의 주요 통로이자,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핵심 대응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유동성은 여전히 가상자산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그 경로가 점차 다변화되고 성숙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