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고객에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계획
씨티,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 준비 중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이 2026년부터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씨티은행은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JP모건은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추진 중이며, 모건스탠리는 E트레이드(E*Trade)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2~3년간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개발해왔으며, 파트너십·혁신 부문 글로벌 총괄 비스와럽 채터지(Biswarup Chatterjee)는 CNBC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분기 내 자산운용사와 기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수탁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P모건과 씨티은행의 행보와 함께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운용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이후, 주요 은행들이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산탄데르,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씨티,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 미쓰비시UFJ은행, TD뱅크그룹, UBS 등 주요 은행들은 1:1 준비금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