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도미넌스가 2년 만에 50%까지 상승하며,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약 45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현황
지난 9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가 전날 대비 43.1달러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도 20.6포인트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국채 무제한 상한 문제가 해결되며 상승세를 보이지만,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이루어지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 동향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3% 상승한 25,84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약 3억5000만 달러(4,512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가장 큰 규모의 로스컷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규제와 시장 반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미등록 유가증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급락하는 가운데, 보유한 알트코인을 (손절) 매각해, 미국 달러 등의 법정 통화나 USDT 등의 스테이블 코인, 비트 코인으로 바꾸는 피난 수요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 상장 폐지와 그 영향
미국의 금융 플랫폼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에이다(ADA), 폴리곤(MATIC), 솔라나(SOL)의 상장을 폐지하며, 이들 코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30% 이상 떨어졌다.
이는 SEC가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하며 다수의 암호화폐를 ‘미등록 유가증권’으로 지목
폐지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빈후드의 결정에 따라, 특정 암호화폐의 매매나 송금은 6월 27일까지 가능하며, 그 이후에도 해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시장 가격으로 강제 매각되게 된다.
이로 인해 로빈후드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판매 압력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 증권 앱으로도 잘 알려진 로빈후드의 월간 액티브 사용자 수는 약 1140만 명에 이르며, 총 투자액은 620억 달러(약 8.6조엔)에 이른다고 한다.
바이넌스 CEO의 경고
반면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CZ)는 로빈후드의 상황과 가상화폐 자산 매각 소문에 대해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을 호소하였다.
그는 나쁜 소문이나 공포에 휘둘리지 않도록 투자 시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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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규제 불확실성과 자금 이동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외로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촉발되고 있다.
CryptoQuant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의 BTC 준비금은 2017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점유율 역시 전 세계적으로 21%까지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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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바이넌스 US와 로빈후드는 SEC의 유가증권 지정으로 인한 상장폐지를 강제당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최근 24시간 동안 3억 9200만 달러(5,053억 6,640만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의 영향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CEO인 CZ는 지난해 11월에도 24시간 동안 70억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때는 FTX의 파탄과 관련하여 바이넌스 등 대형 기업에 FUD(불확실성, 의심, 공포)가 만연했었던 것이 배경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었다.
결국 현재의 시장 상황은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 투자자들의 공포 및 거래소의 상장 폐지와 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향후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투자자 개개인의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바이낸스 CEO는 강조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으며, 각 투자자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각자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각자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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