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기침체 우려 완화 속 섹터 다변화…소형주·에너지·산업주 상승세

S&P500 올해 12% 상승…기술주 독주서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

미국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며 주요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기술주 중심의 시장 흐름이 최근 들어 에너지, 산업, 소형주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등 7개 종목이 S&P500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이 같은 편중 현상은 최근 들어 완화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는 한동안 한계에 직면했다고 우려해 온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6월에는 S&P500 에너지 섹터가 6% 올랐고, 산업 섹터는 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6.6%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은 2% 상승에 그쳤다. 이는 연초 대비 약 33% 급등했던 기존 상승폭과 비교해 둔화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경기 민감 섹터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미국 경제의 견고한 흐름이 있다.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소비 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향후 시장 흐름의 중요한 변수로는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금리정책이 지목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성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가 주요 관건이다.

낙관론과 신중론이 공존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소비재 섹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라마르 캐피탈의 맥스 와세르만은 스타벅스 등 소비재 기업 주식을 매입하며 하반기 경제 안정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소형주의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향후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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