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US, 비트코인 2000달러 프리미엄 발생

SEC 소송 속에서도 자산 이동 활발…플랫폼 구조 변화가 가격 차이 유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바이낸스 US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평균가보다 약 2,000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 공유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바이낸스 US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28,505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당시 글로벌 평균 시세인 약 26,500달러 대비 약 2,000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최근 바이낸스 US의 거래 제한 조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낸스 US는 장외(OTC) 거래 플랫폼 운영을 중단하고, 약 90개의 USDT, BTC, BUSD 거래쌍을 포함한 거래 옵션을 축소했다. 현재는 USDC, USDT, 비트코인, 이더리움, 에이다 등 일부 주요 자산만 전환 가능하다.

또한 기존 고객의 달러 전환 및 매수·매도 한도를 10,000달러로 제한하면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는 유지된 반면 유동성 공급이 급격히 위축돼 프리미엄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EC 소송에도 자산 이동 지속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에 대해 13가지 혐의를 제기하며, 미국 사용자에게 불법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 기업 난센에 따르면, 현재도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글로벌과 바이낸스 US를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품 분류, 플랫폼 내 수요 유지 요인

SEC 및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는 SEC의 증권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점은 바이낸스 US 내에서 비트코인 거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바이낸스 US의 제한된 거래 구조가 단기적으로 유사한 프리미엄 현상을 반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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