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론 공격으로 네트워크 자금 탈취
스테이킹 중단·검증자 키 교체 진행
BONE·KNINE 가격 급등 후 급락
시바이누가 만든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시바리움’의 브리지가 13일(현지시간) 플래시론 공격을 받아 약 240만달러(약 33억원) 상당 자산이 빠져나갔다.
해커는 BONE 토큰 460만개를 빌려 시바리움 검증자 키 12개 중 10개를 확보해 네트워크 통제권을 얻고, 브리지에서 이더리움(ETH) 224.57개와 시바이누(SHIB) 926억개를 빼냈다. 개발진은 즉시 스테이킹과 언스테이킹을 중단하고 검증자 키를 교체하면서 해커가 대출한 BONE을 동결했다.
해커는 K9 파이낸스의 KNINE 토큰 약 70만달러 상당도 가져갔지만, K9 파이낸스 DAO가 해당 지갑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해 매각하지 못하게 했다.
시바이누 개발진 칼 다이리야(Kaal Dhairya)는 X에서 “수개월간 계획된 정교한 공격”이라며 자금 반환 시 현상금 지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바이누 개발진은 헥센스(Hexens), 씰911(Seal 911), 펙쉴드(PeckShield)와 함께 조사 중이다.
BONE 코인은 공격 직후 0.165달러에서 0.294달러로 급등했다가 현재 0.206달러로 떨어졌고 SHIB는 24시간 기준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