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달러 스테이블 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는 엘살바도르의 스타트업 ‘볼케이노에너지’에 2억 5천만 달러(327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볼케이노에너지가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마이닝 팜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테더사는 “지속 가능한 비트코인 마이닝과 엘살바도르의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볼케이노에너지의 10억 달러 규모의 첫 투자 라운드에 대한 약 2억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했다.
볼케이노에너지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지지자인 호스에 로페즈 CEO와 부켈레 대통령의 고문인 맥스 카이저 회장이 공동으로 주도하고 있다.
볼케이노에너지의 비트코인 마이닝 시설 계획
볼케이노에너지는 엘살바도르의 산타아나주 메타판 시내에 241MW 규모의 비트코인 마이닝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169MW의 태양광발전과 72MW의 풍력발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1.3EH/s(엑사해시/초) 이상의 계산 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초당 1경의 계산 능력을 의미한다.
로페즈 CEO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현재 비트코인 마이닝의 52% 이상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이 비율은 앞으로 수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기술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유연성에 중요하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법
미국 달러 와 함께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채권 발행이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증권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하고 시민들이 비트코인을 모든 결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법안은 엘살바도르의 부케레 대통령이 주도하였고, 2021년 6월 9일에 의회가 가결하였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첫 번째로 국가의 법정통화로 인정받게 되었다.
테더의 마이닝 사업 확장 전략
테더사는 볼케이노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통해 마이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하드웨어, 통신 등의 전문지식을 볼케이노에너지에 제공하며, 사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테더사의 전략적 움직임을 반영한다.
테더사의 기술 최고책임자 파올로 알도이노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볼케이노에너지는 우리가 투자하는 중 가장 획기적이고 전략적인 사업 중 하나다.”
“우리는 볼케이노에너지의 팀과 협력하여 엘살바도르를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세계적인 핵심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는 테더사가 그들의 에코시스템을 다양화하는 전략적 길을 택하게 한다.
테더는 전 세계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에 투자하여 재생가능 에너지와 암호화폐 마이닝 인프라의 주요 공급자 및 투자자가 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우루과이에서 자원을 투자하고 에너지 생산과 지속 가능한 비트코인 마이닝 사업 계획을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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