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데이터 실시간 검증
폴리곤 메인넷에서 자동 결제 운영
주관적 질문에도 데이터 적용 실험 계획
가상자산 베팅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체인링크의 오라클 인프라를 도입해 검증 가능한 가격 데이터를 공급하고 시장 결제 과정을 자동화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는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이 시세와 시간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체인링크 오토메이션이 정해진 시각에 온체인 결제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폴리곤 메인넷에서 가상자산 거래페어 같은 시세 중심 시장에 적용돼 있으며, 앞으로 폴리마켓에서 여론조사나 정치 이벤트처럼 주관적인 베팅에도 활용할 방안을 시험할 계획이다.
폴리마켓은 과거 결제 지연과 조작 논란으로 옵티미스틱 오라클 V2에서 UMA 관리형 옵티미스틱 오라클 V2로 바꾸며 결제 제안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시도해왔다. 최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복장을 둘러싼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베팅이 주목받으며 투명성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체인링크는 탈중앙 오라클 네트워크를 통해 디파이 시장을 지원해온 만큼 이번 협력으로 베팅시장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신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2020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했으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인가 거래소 QCEX를 인수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