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 스크롤 거버넌스 혼란 속 자산 노출 축소

스크롤 DAO 중단 후 리스크 관리 강화
에이브 커뮤니티 “보수적 파라미터로 안전성 확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스크롤의 거버넌스 모델 불안정이 커지자,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가 스크롤 생태계에 자산 노출 축소에 나섰다.

에이브 커뮤니티 그룹, 에이브 찬 이니셔티브(ACI)는 9월 11일 스크롤 기반 자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ACI는 △스크롤에 등록된 모든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의 90%를 안전장치(준비금)로 상향 △공급 한도를 기존 수준으로 낮춤 △모든 대출 자산의 차입 한도를 축소하는 조치를 포함해 유동성 풀과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CI는 스크롤 기반 자산 노출을 줄이고 보수적 리스크 파라미터를 통해 프로토콜 안전성을 높이며, 거버넌스 혼란이 심화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안은 긴급 변경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Direct to AIP’ 절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에이브가 스크롤에서 보유한 총 예치금(TVL)은 약 600만달러(약 84억원)로, 체인별 유동성 풀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 중 하나다.

이 같은 긴급 제안은 스크롤 DAO 내부 혼란과 맞물려 있다. 스크롤은 이날 DAO 내 거버넌스 제안 접수를 중단하고 구조 개편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스크롤 측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 모델 실험을 진행해 단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승인된 기존 거버넌스 제안은 계속 진행되지만, 새로운 구조가 도입될 때까지 신규 제안은 중단된다.

앞서 스크롤 대리인 올림피오는 DAO 리더 유진이 사임해 스크롤 커뮤니티가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재무 관리, 거버넌스 위원회 구성, DAO 타임록 메커니즘 테스트 등 여러 제안이 정체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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