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통계 블록체인 등록
기관투자자용 인프라 강화
세이 개발재단과 체인링크가 10일(현지시간)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이 세이 네트워크에서 우선 오라클 인프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이를 통해 세이 생태계에 안전하고 검증 가능한 온체인 데이터가 공급되며, 초고속 시장가격 데이터와 1초 미만의 실행 속도를 제공해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가 강화된다.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은 체인링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정밀·실시간 시장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는 저지연 오라클 솔루션으로, 유동성을 반영한 매수·매도 가격차와 1초 미만의 처리 속도 등 고급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투명성과 분산성을 확보한다. 세이는 병렬 실행과 1초 미만 파이널리티를 갖춘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디파이(DeFi), 게임,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체인링크 랩스 블록체인 프로덕트 파트너십 디렉터 토도로스 카라코스타스는 “데이터 스트림을 세이에 통합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으며, 세이는 차세대 디파이 프로토콜과 기관투자자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는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라고 말했다.
체인링크는 미국 상무부와 협력해 경제분석국의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국내 구매활동 지표 등 핵심 경제통계를 세이 네트워크에 온체인화하기로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의 공식 경제통계가 블록체인에 직접 제공돼 체인링크의 기관투자자용 네트워크와 세이의 고속 결제 기능이 결합, 전통 금융데이터와 고성능 블록체인 기반이 융합된다.
이 통합으로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의 정교한 가격 설정과 리스크 감소 △파생상품 거래에서의 고빈도 데이터 접근 △기관투자자용 토큰화 인프라 △실시간 시장데이터 기반 자동거래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세이 개발재단의 저스틴 바를로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저지연 시장데이터와 검증된 기반 시스템 덕분에 세이 생태계의 최적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
세이는 금융거래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6,000만개 이상 지갑에서 수십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활성 이용자 수 기준 EVM 체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멀티코인, 점프, 코인베이스 벤처스, 서클 벤처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받았다.
체인링크는 업계 표준 오라클 플랫폼으로 수십조 달러 규모의 온체인 거래를 지원하며 디파이의 상당 부분을 보호하고 있다. 세이는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신뢰성에 솔라나의 성능을 결합한 금융거래 특화 블록체인으로 저비용·고속 처리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