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CPI·근원 CPI 대체로 예상치 부합
주거·식품 가격 상승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예상치 보다 높았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전체 CPI 연율은 2.9%로 7월 2.7%에서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고,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연율은 3.1%로 7월과 동일했다.
주거비는 0.4% 오르며 전체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식품지수는 0.5% 상승했다.
6일로 끝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3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았다.
4주 이동평균은 24만500명으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번 집계 기간은 노동절 연휴가 포함돼 있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CPI 발표 직후 소폭 하락하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악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연말까지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