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거래 인프라 결합
연내 구체적 상품 공개 예정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투자상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양사는 프랭클린템플턴이 추진해온 증권 토큰화 기술과 바이낸스의 거래 인프라 및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결제 효율성과 가격 투명성,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을 만들 계획을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조6000억달러(약 224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며, 지난해 코인베이스 베이스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한 미국 정부 머니마켓펀드를 선보이는 등 벤지 플랫폼을 통해 토큰화 펀드를 확장해왔다.
샌디 콜 혁신총괄은 “블록체인을 기존 시스템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재구상 기회로 본다”며 “바이낸스와 협업을 통해 기관급 토큰화 자산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2억8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며, VIP·기관 고객 부문 총괄 캐서린 첸은 “프랭클린템플턴과 전략적 협력으로 가상자산과 전통 자본시장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상품과 출시 시점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