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코인 재무자산 도입
나스닥 종목코드 ORBS로 변경
댄 아이브스 이사회 의장 선임
나스닥 상장사 에이트코 홀딩스가 9월 10일(현지시간) 2억7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 사모투자를 마무리하며 월드코인(WLD)을 재무자산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MOZAYYX가 주도하고 비트마인 이머전션이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출자했으며, 월드재단·디스커버리캐피털매니지먼트·파네라·크라켄·브레반하워드·웨드부시 등이 참여했다.
에이트코는 해당 자금으로 월드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매입·보유하고, 현금과 이더리움은 보조 자산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에이트코 주식은 9월 11일부터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ORBS’로 변경돼 거래된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월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인공지능 시대 신뢰와 인증을 위한 핵심은 인간 증명(Proof of Human)”이라며 월드코인이 온라인 상호작용과 거래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장치 ‘오브(Orb)’로 개인의 고유성을 인증하며, 블록체인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영지식증명(ZK) 기반 구조로 글로벌 디지털 신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모투자 주관은 RF 래퍼티가 맡았고, 모자이엑스의 재무 자문은 캔터피츠제럴드, 비트마인 이머전션의 자문은 모엘리스앤컴퍼니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