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개월 만에 전고점 돌파
시가총액 2727조원 기록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코스피가 10일 3314.53포인트로 마감하며 2021년 7월 6일의 전고점(3305.21)을 넘어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317.77포인트까지 오르며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 6월 25일의 3316.08을 돌파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약 2727조원으로 집계돼 4년 전 2314조원보다 410조원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출발한 뒤 45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동안 1조381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9029억원 규모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심리 회복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상승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으며,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가능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