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아래 10년 만기 상품 출시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겨냥
Cboe글로벌마켓은 11월 10일부터 Cboe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장기형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상품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거쳐 도입되며, 해외에서 일반적인 무기한 선물 구조를 미국 규제 환경에 맞춰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10년 만기 단일 계약으로 설계돼 기존 선물처럼 만기마다 교체할 필요가 없고, 가격은 현물과 연동되며, 복잡한 실물 인도 절차가 없다.
Cboe 파생상품 부문 책임자 캐서린 크레이는 “해외 시장에서 보편화된 무기한 선물의 편의성을 미국 규제 환경에 도입한다”고 설명했으며,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가상자산 파생상품 접근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도 주요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선물은 CFTC 규제하의 Cboe클리어US에서 청산되며, Cboe의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청산 생태계 확장에 활용된다. 또 Cboe옵션연구소는 10월 30일과 11월 2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장기형 선물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