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USDH 발행권 두고 5곳 참여
스카이, 4.85% 수익률·법규 준수 옵션 제시
350억원 규모 디파이 성장 기금도 약속
가상자산 프로토콜 스카이(구 메이커)가 하이퍼리퀴드가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USDH 발행과 운영권 확보를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은 9일 하이퍼리퀴드가 스카이의 인프라를 통해 맞춤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미 국채보다 높은 4.85%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카이의 USDS와 연동해 4.75%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레이어제로를 활용해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법규 준수 측면에서도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Act에 맞춰 이자가 없는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500만달러(약 350억원)를 투입해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디파이를 자율적으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스카이의 제안은 지난 6일 하이퍼리퀴드가 USDH 발행 파트너 모집 공고를 올린 뒤 다섯 번째로 제출됐다. 앞서 네이티브마케츠, 프랙스, 팍소스, 아고라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아고라는 핀테크 기업 문페이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투자사 반에크 최고경영자 얀 반에크는 아고라를 공동 설립한 아들 닉 반에크를 거론하며 하이퍼리퀴드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하며 “파트너십은 자발적이고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퍼리퀴드 검증인들은 다음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투표를 통해 최종 제안을 선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