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4일부터
알파톤 캐피탈(티커 ATON)로 변경
주가 35% 상승 후 -2%로 장마감
나스닥 상장사 포티지 바이오테크(PRTG)가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톤코인(TON) 매입 계획을 공개하며 가상자산 재무 운용사로 전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9월 4일부터 알파톤 캐피탈(티커는 ‘ATON’)로 변경하고톤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며 텔레그램 메신저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을 육성하고 토큰 스테이킹 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파톤은 비트고로부터 3500만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아 톤코인 확보와 스테이킹 운영을 가속화하며, 대출은 톤코인을 담보로 6개월 내 상환할 예정이다. 또 3820만달러(약 530억원)를 사모를 통해 조달했다.
경영진 변화도 발표됐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출신으로 알려진 브리타니 카이저가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하고, 나스닥 글로벌 코퍼레이트 솔루션 공동 창업자 엔조 빌라니가 의장직을 맡는다.
톤 블록체인은 2018년 텔레그램이 개발했으나 규제 압박으로 2020년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이후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주도하는 독립 생태계로 발전했으며, 2021년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지지를 밝힌 바 있다.
포티지 주가는 이날 35% 급등해 9달러 이상을 기록 했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