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家 ‘아메리칸 비트코인’ 나스닥 상장 첫날 16%↑

현재 이미지: 아메리칸 비트코인

트럼프 아들들 공동 추진
비트코인 채굴·재무 전략 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공동 설립한 비트코인 재무·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해 첫 거래일 주가가 16.5% 상승하며 8.0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달러를 넘기도 했으며, 애프터 마켓에서 7% 이상 추가 상승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그리폰디지털마이닝과의 합병을 완료한 뒤 상장했으며, 에릭 트럼프 최고전략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나스닥 상장은 비트코인을 미국 자본시장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자체 채굴과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일가는 부동산에서 가상자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밈코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트루스소셜 운영사도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지난 1일에는 트럼프 일가 참여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자체 토큰 WLFI의 공개 거래를 시작했다. CNN에 따르면, 상장사 알트5 시그마(Alt5 Sigma)를 통한 WLFI 대규모 매각 계약으로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 차익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NBC에 따르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기반을 활용해 가상자산 사업으로 수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친(親)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충돌을 부인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윤리 감시단체 민주주의수호행동그룹의 버지니아 캔터 법률고문은 “대통령이 규제 당국 인사를 임명하고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가족 기업이 직접 이익을 얻는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반가상자산파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에 “명백한 부패”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이해충돌에 연루된 적이 없으며,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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