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지난 29일 장기 보유자 매도세 올해 최고치”
2일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를 인용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 주 금요일 하루 동안 약 9만7000BTC(약 13조6000억원)를 매도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루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2주간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량은 하루 평균 약 2만5000BTC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글래스노드는 155일 이상 보유한 지갑을 장기 보유자로 정의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당시 3.7% 이상 하락해 10만8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초 10만7400달러까지 이어진 약세 흐름 속에 금일 오전 11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수년간 움직이지 않았던 장기 보유 지갑까지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 측면에서 1BTC가 10만달러를 넘어선 가격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현재 매도세가 2024년 말 나타났던 급격한 매도세 폭증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