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개월 변동성 60%→30%로 하락
기업 재무부문 보유 비중 6% 돌파
JP모건 “금 대비 1만6000달러 저평가”
2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변동성 축소가 가치를 끌어올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6개월 기준 변동성은 연초 약 60%에서 현재 30% 수준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과의 변동성 격차도 좁혀지면서 이제 비트코인은 금의 두 배에 불과해 사상 최소 비율로 떨어졌다.
JP모건은 이러한 흐름이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편입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변동성 조정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최소 13% 상승해야 금의 민간 투자 규모 5조달러에 부합하며, 이는 약 12만6000달러의 가격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시세(11만2832달러)와 비교하면 약 1만6000달러 저평가됐다는 평가했다.
또한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재무부문이 전체 공급량의 6%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채권시장 변동성을 억제한 것과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채택도 확산되는 추세다. 메타플래닛(3350)은 FTSE 러셀 미드캡 지수에 편입돼 글로벌 벤치마크에 추가됐으며, 나스닥 상장사 카인들리 MD(NAKA)는 6억79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후 최대 50억달러 추가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아담 백이 설립한 신생 기업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MSTR)와 마라 홀딩스(MARA)에 이어 대규모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