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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시·가상자산 시장 보합, 엔비디아 실적 발표 대기

이코노미블록
2025.08.27
10:43

엔비디아 27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실적 발표
트럼프 연준 개입 부담

비트코인 11만달러 하회 후 소폭 회복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51
알트코인 시즌 지수 44
이더리움 도미넌스 14.4%
비트코인 도미넌스 58.2%

아시아 주요 증시 및 가상자산 시장이 27일 오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일본 증시는 큰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와 장기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을 통보하면서 정치적 압력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국채 5년물과 30년물 금리 차는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벌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투자 열풍 속에서 엔비디아 매출이 올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대중국 사업 제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는 “엔비디아 실적은 기업 차원을 넘어 글로벌 거시경제와 인공지능 투자 흐름, 미중 갈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7월 기업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 전망 불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무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아 미국이 인도산 일부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소폭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현지시간으로 25일 기준 4억4400만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ETF 유입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BTC · ETH

비트코인은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1만달러 밑으로 내려가며 지난주 상승분을 반납했다. BTC 마켓의 레이첼 루카스는 2만4000BTC 매도가 연쇄 청산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프레스토리서치 릭 마에다는 “10만달러가 붕괴되면 강제 디레버리징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SOL

크립토 VC 판테라 캐피털은 솔라나 중심의 디지털 자산 법인 설립을 위해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자금 모집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는 갤럭시디지털, 점프 크립토, 멀티코인캐피털이 10억달러 규모 솔라나 법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DJT · CRO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과 크립토닷컴, 스팩 요크빌 애퀴지션이 총 64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CRO 토큰 전략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자산은 10억달러 상당의 CRO 토큰과 2억달러 현금, 2억2000만달러 워런트, 50억달러 규모 신용한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미디어는 크립토닷컴 계열사와 6억8400만 CRO(약 105억달러 상당)를 5000만달러 현금과 자사주 280만주로 교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DJT 주가는 6% 이상 오른 18.31달러를 기록했고, CRO 가격은 하루 만에 25%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