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하드웨어 담보 대출 기반
총예치자산 6200만달러 기록
다수 기관과 협력 진행
이지 랩스(구 바이낸스 랩스)가 AI 인프라 금융 프로토콜 USD.AI에 투자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USD.AI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인프라 확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분야는 향후 5년간 6조7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부 대형 기업을 제외한 다수 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USD.AI는 이러한 자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 하드웨어를 1대1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기존 신용펀드 대비 대출 실행 기간을 60~90일에서 7일로 단축한 점이 특징이다.
USD.AI는 총예치자산(TVL) 6200만달러(약 870억원)를 넘겼으며, K3캐피털·콘크리트·오일러·펜들과 협력해 오토볼트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확보된 자금은 프로토콜 확장과 신규 참여자 유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YZi랩스 투자 파트너 다나 후는 “AI 하드웨어 금융 문제를 탈중앙화금융 기반 수익 모델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USD.AI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최는 “기계라는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월가 외부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USD.AI는 퍼미안랩스가 개발했으며, 과잉담보 연산 대출 방식을 통해 인프라 운영자가 지분 희석 없는 자금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주요 투자자로 프레임워크, 드래곤플라이, DCG, 델파이, 핀테크콜렉티브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