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이더리움 세 가지 시나리오 제시

현재 이미지: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거래 유형 중 스테이블코인 비중 32%
레이어2 일평균 거래 1600만건

대형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 산하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 이더리움 보고서를 발간했다.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이 자체 코인인 ETH 외에도 다양한 비토큰을 지원하며, 대표적으로 ERC-20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메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네트워크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114만건으로,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32%, ERC-20 토큰 19%, 탈중앙화금융(디파이) 6% 등 비토큰 거래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또한 스마트컨트랙트 기능 활용은 꾸준히 증가해 2025년 6월 기준 하루 평균 700만건 이상 호출이 발생했다. 이는 실패 거래까지 포함한 수치로, 네트워크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레이어2 확장도 두드러졌다. 낙관적 롤업과 영지식 롤업을 합쳐 하루 거래는 약 1600만건, 활성 지갑 수는 300만개에 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레이어2 거래가 직접 이더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아 네트워크 수익성은 줄었고, 전체 수수료 기여도는 1% 수준에 머물렀다.

경쟁 구도에서는 솔라나가 강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저비용·고성능을 앞세운 레이어1 전략으로 2025년 4월 이더 대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에서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은 탈중앙성을 중시하며 레이어2에 실행을 위임하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다만,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에 따르면 솔라나는 거래 처리량과 수익성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디파이 예치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액 등 네트워크 효과는 여전히 이더리움이 압도적이다. 2025년 기준 이더리움 총 예치 자산은 615억달러(약 85조원),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253억달러(약 174조원) 규모다.

리서치팀은 시나리오별 전망도 제시했다. △낙관적 경우 스마트컨트랙트가 다양한 사회 영역에 자리잡으며 이더리움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기본 시나리오는 금융 부문 중심의 점진적 확산 △비관적 시나리오는 중앙집중형 서비스에 밀려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격 변동성, 규제 불확실성, 업그레이드 과정의 기술적 위험, 경쟁 심화, 거버넌스 구조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영향력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이 공존할 수 있으나, 투자자는 각 네트워크의 수익 구조와 탈중앙화 수준, 규제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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