펏지펭귄 매출 5000만달러 전망
밈코인 PENGU·ETF 협의 진행
펏지펭귄이 올해 5000만달러(약 7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루카 네츠 최고경영자가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스스로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5일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네츠는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2027년까지 펏지펭귄 주식을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 기한 안에 성사되지 않으면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말했다.
펏지펭귄은 2021년 7월 익명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며, 솔라나 기반 밈코인 PENGU도 선보였다. 또한 장난감, 게임, 아케이드, 동화책, 대형 유통업체 입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규제가 완화되면서 IPO 시장이 되살아나 2025년 들어 220여 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고, 서클·불리시·제미니·크라켄 등 가상자산 기업도 잇따라 기업공개에 나서고 있다. 펏지펭귄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통 금융권과 협력하며 PENGU와 NFT 투자 접근성을 넓히고 있으며, 카나리 캐피털이 제안한 ETF 출시를 지원하고 일부 상장사와는 PENGU 보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네츠는 뉴욕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본사가 있는 마이애미 외에 뉴욕에서 활동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뉴욕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빠른 속도가 IPO 준비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PO가 무산될 경우 대안으로 주식 토큰화를 통한 온체인 거래 가능성도 거론됐다. 네츠는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매우 유효한 방향”이라며, 규모 있는 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