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달러 기록
이더리움 4957달러(약 684만원)로 사상 최고가 기록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53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 51
이더리움 도미넌스 14.8%
비트코인 도미넌스 57.9%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의 최고가 경신 직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이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전날 하루 종일 11만45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다가 새벽 4시경 급락해 11만671달러(업비트 기준 1억 56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1만달러에서 11만365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495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비트코인의 급락과 함께 시장 전반이 동반 하락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선물 시장서 청산과 유동성 부족을 급락 원인으로 꼽았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약 6억2000만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4억4500만달러(약 6200억원)가 롱 포지션이었다.
분석가들 인사이트
지난 24일 크립토퀀트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기본 시나리오로 11만7000달러 부근에서의 박스권 조정을 제시했으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과 소득·지출 지표, 연준 발언, 대형 기술주 실적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완화 기조와 금리 하락이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만, PMI 강세와 유럽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지하는 만큼 완화 기대에는 상한선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강세 지속 조건으로는 △11만7000달러 상향 돌파 △거래량 동반 증가 △ETF 순유입 반전 △파생상품 지표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 악셀 애들러 주니어 – 주간 보고서
같은 날 텐전스 벤처스의 대릴 왕은 강세장이 2023년 1월부터 이어져 왔으며 종반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ETH/BTC 비율 목표치 0.04를 달성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자산 보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여전히 다수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규모는 줄였다고 설명하며, 향후 재진입 신호는 가상자산 재무 준비 기업들의 mNAV 지표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가상자산 분석가 멜로리치는 시장이 지루함과 희망 사이에서 중립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 인하로 장기채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 여건이 개선돼 개별 투자자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용한 장세가 투자 판단을 어렵게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