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중국 제조업 부진·유럽 물가 압력 속 하락세

DAX 0.8%·CAC 0.9%·FTSE 0.7% 하락…中 제조업 PMI 예상치 하회

31일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의 소비자물가(CPI) 발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8%, 프랑스 CAC 40은 0.9%, 영국 FTSE 100은 0.7% 각각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시장 예상치 51.4와 전월치 49.2를 모두 밑돌았다.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비제조업 PMI도 54.5로, 예상치 54.9와 전월치 56.4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합 PMI는 54.4에서 52.9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경제 활동 둔화를 반영했다. 이 같은 부진은 미국 부채 한도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며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호재를 상쇄시켰다.

유럽 내에서는 유로존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소비자물가 데이터에 주목이 쏠렸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5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5.7%였으며, 프랑스는 5.1% 상승해 예상치 5.7%와 전달치 5.9%를 모두 하회했다.

이날 기업 뉴스에서는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리소시스 인수를 추진 중인 글렌코어 주가가 블룸버그 보도 직후 0.7% 하락했다.

한편,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 03:15 ET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9.19달러로 0.4%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73.42달러로 0.3% 내렸다. 금 선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975.85달러에, 유로/달러 환율은 0.6% 떨어진 1.0676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장은 중국의 경기 회복세와 유럽의 물가 흐름 등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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