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루테와 회견
미·유럽과 전후 안보보장 논의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는 대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평화협상 관련 접촉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 키이우에서 마르크 루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협상 조건을 구실로 전쟁을 이어갈 수 있다며 선결 조건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루테 사무총장은 같은 자리에서 “두 가지 층위의 안보 보장이 논의되고 있다”며 “첫째는 우크라이나 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고, 둘째는 동맹국들이 제공하는 보장”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과 유럽 주요국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중국을 포함해 자신들도 안보 보장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젤렌스키는 이를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