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확산 속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세… 5월 강세 주식 5종 소개
벤징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5월 한 달 동안 4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27조 원)를 돌파했다. 이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과 함께 미국 기술 대기업 상위 그룹에 진입한 것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주도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의 최신 AI 슈퍼컴퓨터 ‘DGX GH200’ 공개에 따른 것이다. 이 시스템은 언어 생성, 추천 시스템, 대규모 차세대 모델 훈련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로,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AI 관련 다른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음은 5월 중 엔비디아의 성과를 능가한 AI 관련 상위 5개 종목이다.
1.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Palantir Technologies, PLTR)
팔란티어는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93% 상승,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0%에 달한다.
데이터 통합 및 분석 플랫폼인 Palantir Gotham과 Foundry를 통해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13억 달러(약 41조 5,351억 원)다.
2. 업스타트 홀딩스 (Upstart Holdings, UPST)
AI 기반 클라우드 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며, 은행 및 신용조합과 협력해 소비자 대출 시장을 연결한다.
5월 기준 전년 대비 100%, 올해 누적 상승률은 106%로, 시가총액은 23억 달러(약 3조 521억 원),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251.6배다.
3.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uper Micro Computer, SMCI)
AI 지원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대형 교육 클러스터 및 에지 추론 장비를 제공한다.
주가는 1년간 123%, 올해 들어 183%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123억 달러(약 16조 3,221억 원), 예상 P/E는 21.5배다.
4. C3.ai (AI)
엔터프라이즈용 AI 및 머신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는 1년간 122%, 올해 들어 253%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약 44억 4,000만 달러(약 5조 8,918억 원)를 기록했다.
5. 나노 엑스 이미징 (Nano-X Imaging, NNOX)
AI 기반 의료 영상 및 원격 방사선 서비스 기업으로,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5월 기준 전년 대비 182%,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3%이며, 시가총액은 약 9억 5,200만 달러(약 1조 2,633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