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SBI, 양해각서 체결
RLUSD, 기관 중심 스테이블코인
2026년 1분기 유통 목표
리플과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 자회사 SBI VC트레이드가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 ‘리플유에스디(RLUSD)’를 배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리플은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3000억달러(약 420조원)에 이르며 향후 수조 달러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측은 기관 수요와 실사용을 통한 본격적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RLUSD는 달러 예치금, 미국 국채 단기물, 현금성 자산 등 고품질 준비금으로 100% 담보되며, 외부 회계법인의 월간 검증을 거친다. 리플은 이를 통해 투명성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 차별화된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곤도 토모히코 SBI VC트레이드 대표는 “일본 내 최초로 전자결제수단 교환업 라이선스를 획득해 스테이블코인 취급을 시작했다”며 “RLUSD 도입은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여 금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부사장 잭 맥도널드는 “RLUSD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표준으로, 일본 시장의 유틸리티를 확대하고 시장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I VC트레이드는 RLUSD를 2026년 1분기 내 일본에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