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월마트 부진·실업수당 증가 5거래일 연속 하락중

월마트 3년 만의 순이익 미달
美 실업수당 신청자 수 6월 이후 최대
연준 파월 의장 22일 연설 대기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월마트가 3년 만에 실적 전망을 밑돌고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나면서 올해 최장인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내렸고, S&P와 나스닥은 약보합권이었다. 다우는 5거래일 연속 하루 변동폭이 ±0.1% 미만인 흐름을 이어갔다.

유통 업체 실적 발표 주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월마트가 관세 영향에 비용 부담을 우려하면서 매출은 견조했지만 분기 순이익이 전망에 못 미쳐 주가가 4.5% 하락했다.

월마트는 홈디포와 로우스, 타깃의 부진한 매출과 달리 견조한 매출 지표를 내놨지만, 최고경영자가 하반기 관세 부담을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무역 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 중인 27.5% 관세를 인하하지 않기로 했고, 유럽연합은 핵심 수출품 관세 조기 인하를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와인과 증류주도 예외가 아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고용 시장 약화 조짐 속에 투자자들은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22일 와이오밍 잭슨홀 회의에서 내놓을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가 최근 급락하며 지난 며칠 새 S&P500 시가총액은 약 6600억달러(약 924조원) 증발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최근 모멘텀주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S&P500 종목 중 약 65%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국면이지만, 사상 최고치 구간에서 나타나는 폭넓은 강세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현재 “다소 긴축적인” 금리가 적절하다고 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앞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고용 둔화 위험보다 크게 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의 글로벌 전략가 스테파노 파스칼레는 “연준의 9월 인하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잭슨 호크(Jackson Hawk)’를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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