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리네아 동시 발행
스트라이프 산하 브리지 발행 주체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메타마스크 USD(mUSD)’를 이더리움과 컨센시스의 리네아 블록체인에서 올해 안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USD는 스트라이프가 소유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브리지가 발행하며, M0의 탈중앙화 인프라를 통해 민팅된다. 메타마스크는 mUSD가 미국 달러 현금과 단기 국채로 1대1 완전 담보되며, 유동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시간 투명성과 체인 간 호환성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마스크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첫 셀프 커스터디 지갑으로, 생태계 전반에서 기본적인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발행 초기에는 메타마스크 지갑 내에서 온램프, 보관, 교환, 송금, 브리징이 가능하며, 연내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통한 실물 결제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mUSD는 이달 초 내부 거버넌스 제안 문서가 조기 게시됐다 삭제되면서 출시 준비가 드러난 바 있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나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메타마스크는 내부·외부 기술 운영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브리지 공동창업자 잭 아브람스는 “발행 툴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간을 기존 1년 이상에서 수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M0 공동창업자 루카 프로스페리는 mUSD가 프로그래머블성과 상호운용성을 중점적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의회가 지난 GENIUS 법안을 통해 최초의 연방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한 가운데, 메타마스크는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증가 흐름 속에서 mUSD가 이더리움과 리네아 생태계의 핵심 유동성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